피곤한데 어떻게 운동을 꾸준히 하냐고 묻는다면

 

직장 다니면서 운동을 꾸준히 한다고 하면 "피곤하지 않아?"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피곤하지 않냐고? 당연히 피곤하다.

퇴근하고 나면 몸이 무거운 날도 있고, 솔직히 운동하러 가기 싫은 날도 많다.

그런데도 어떻게 이어가고 있냐면, 방법을 바꿨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운동을 몇 번 시작했다가 중간에 그만뒀다.

헬스장을 등록하고, 처음엔 열심히 가다가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면 나오기 싫어서 결국 안 가게 됐다. 그게 반복됐다.




집에 들어가면 끝이다

운동을 꾸준히 하지 못했던 가장 큰 이유가 뭔지 생각해봤더니, 퇴근하고 집에 먼저 들어가는 게 문제였다. 집에 들어가면 소파에 앉게 되고, 앉으면 다시 일어나기 싫어지고, 그러다 "오늘은 그냥 쉬고 내일 가야지"가 된다. 이게 매일 반복됐다. 그래서 요즘은 퇴근하고 집에 가기 전에 헬스장을 먼저 들른다. 집에 들어가지 않고 운동부터 하는 것. 퇴근 후 집 방향으로 가다가 헬스장에 먼저 들어가면, 그냥 하게 된다. 이미 거기 있으니까. 집에 먼저 들어가지 않는 것. 이게 나한테는 가장 효과가 있었다.

운동 강도보다 꾸준함이 먼저다👊

운동을 시작하면 처음부터 열심히 하려는 마음이 생긴다. 유튜브에서 루틴을 찾아보고, 제대로 하려고 준비를 많이 한다. 그런데 처음부터 강하게 하면 다음 날 몸이 너무 힘들어서 가기 싫어진다. 요즘은 운동 강도를 낮게 잡는다. 30분이어도 되고, 가볍게 걷다가 스트레칭만 하고 와도 된다. 완벽한 운동을 하는 것보다 그냥 오늘도 갔다는 게 더 중요하다. 처음엔 이게 의미가 있나 싶었는데, 가볍게라도 꾸준히 가다 보면 몸이 적응되면서 자연스럽게 더 하게 된다. 억지로 강도를 높이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면 늘어난다.


운동복을 미리 챙겨두면 핑계가 줄어든다👊

운동하러 가기 싫을 때 핑계 중 하나가 "운동복 챙기기 귀찮다"는 거였다. 그래서 요즘은 전날 밤에 미리 가방에 챙겨둔다. 아침에 출근할 때 운동 가방을 들고 나가면, 퇴근 후에 "운동복 없는데"라는 핑계가 사라진다. 작은 것 같은데 실제로 이게 꽤 도움이 된다. 준비가 돼있으면 가는 게 훨씬 쉬워진다. 반대로 준비가 안 돼있으면 안 가는 이유가 하나 더 생긴다.


쉬는 날도 미리 정해두기👈

매일 운동해야 한다는 부담이 생기면 오히려 오래가지 못한다. 나는 일주일에 한두 번은 의도적으로 쉬는 날로 정해뒀다. 쉬는 날이 정해져 있으면, 나머지 날은 가야 한다는 게 자연스럽게 된다. "오늘은 쉬는 날이 아니니까"가 작동한다. 그리고 쉬는 날에 진짜 쉬면 다음 날 몸이 덜 무겁다. 피곤하면서도 운동을 이어가는 게 의지 하나로 되는 건 아니다. 집에 들어가기 전에 먼저 가고, 강도보다 꾸준함을 우선에 두고, 준비를 미리 해두는 것. 그 작은 것들이 쌓여서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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